[한경속보]리튬이온 배터리를 동력으로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자작 자동차 레이스가 열렸다.

한국보쉬는 17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011 보쉬 충전공구 아시아 레이스 한국 본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고등학생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총 104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이중 차량설계 심사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대학생 10팀,고교팀 2팀)이 본선에서 겨뤘다.본선 경기에서는 140m를 6바퀴(840m)달려 결승점 통과 시간을 겨루는 ‘타임어택(Time attack)’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한국본선 우승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정보공학부의 자연인 팀에게 돌아갔다.이 팀은 보쉬의 리튬이온 충전공구를 활용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자작 자동차를 제작해 뛰어난 파워와 성능, 빠른 속도로 840m를 82.09초(1분 22.9초)의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보쉬 전동공구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레이스 한국 본선은 참가 학생들이 보쉬의 충전공구로 구동되는 자작 자동차를 통해 혁신을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쉬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가진 파워와 성능, 그리고 수명을 관객들에게 증명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