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든다고 공식발표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지난 16일 도쿄에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본체육협회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JOC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 후보로 도쿄를 내세우기로 했다. 2016년 올림픽 유치전에 나섰다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패한 도쿄는 '부흥 올림픽'을 테마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또 일부 경기를 재해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도쿄 외에도 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마드리드,터키 이스탄불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하계 올림픽 유치 입후보 마감은 9월1일이며 2013년 9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개최 도시가 결정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