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 인구 감소…"경제정책 기조 바뀌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출·제조서 내수·서비스로
고령화로 생산가능 인구 비율이 감소함에 따라 기존 수출과 제조 위주의 경제정책에서 내수와 서비스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인구 통계의 변화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자료에서 "인구배당효과가 감소 또는 소멸할 경우 경제성장의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구배당효과란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 인구 비율이 늘어나면서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이 현상은 더 많은 이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해 생산이 늘고,사회가 생계를 책임져야 할 노령층 비율이 줄어들어 저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나라가 1980년대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1955~1963년생의 베이비붐 세대가 대규모로 경제활동에 뛰어든 덕분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된 주요 원동력도 풍부한 생산가능 인구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출산율이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개발도상국 평균보다 낮아져 인구배당효과가 소진되면 지금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기획재정부는 17일 '인구 통계의 변화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자료에서 "인구배당효과가 감소 또는 소멸할 경우 경제성장의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구배당효과란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 인구 비율이 늘어나면서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이 현상은 더 많은 이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해 생산이 늘고,사회가 생계를 책임져야 할 노령층 비율이 줄어들어 저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나라가 1980년대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1955~1963년생의 베이비붐 세대가 대규모로 경제활동에 뛰어든 덕분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된 주요 원동력도 풍부한 생산가능 인구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출산율이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개발도상국 평균보다 낮아져 인구배당효과가 소진되면 지금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