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H몰이 최근 브랜드명을 '현대H몰'(로고)로 바꿨다.

BI는 물론 도메인도 'www.hyundaihmall.com'으로 변경했다. 양사는 2000년 'e현대'란 이름으로 쇼핑몰을 열었다가 이듬해 H몰로 바꾼 지 10년 만에 다시 현대H몰로 개편한 것이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을 대표하는 종합쇼핑몰로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H몰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H몰은 현대의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의미가 담겼지만,너무 단순해 고객들이 현대백화점 · 현대홈쇼핑과 함께 인식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포털 검색이나 광고를 통해 현대H몰로 들어오는 고객 비율이 90%에 달해 브랜드명 교체에 따른 소비자 혼선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H몰은 이번 브랜드명 변경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