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2차례 위장전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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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52·사법연수원 13기)의 가족이 두 차례 위장전입한 사실이 17일 밝혀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한 검찰총장 내정자는 1998년 장녀가 중학교에 진학할 때,그리고 2002년 둘째딸이 중학교에 진학한 시기에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에서 같은 구 소재 이촌동으로 부인과 딸의 주소 이전을 했다.한 내정자는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 딸이 친한 친구와 함께 같은 이웃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부인이 주소를 이전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등 다른 사유는 전혀 없지만 결과적으로 위장전입이 돼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한 내정자는 스스로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한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 대비하기 위해 대검 기획조정부를 주축으로 청문회 태스크포스(TF)을 구성했다.홍만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TF 단장을 맡았으며 17일 한 내정자는 TF에서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청문회에서는 한 내정자가 이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로 ‘측근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개인사로는 대학 재학시 럭비선수로 활동했던 한 내정자가 디스크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한 내정자는 “정당한 군 면제”라며 관련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내정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을 때 이 대통령의 도곡동 땅 사건 등과 관련된 한상률 전 국세청장 및 BBK 의혹의 에리카 김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17일 검찰에 따르면 한 검찰총장 내정자는 1998년 장녀가 중학교에 진학할 때,그리고 2002년 둘째딸이 중학교에 진학한 시기에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에서 같은 구 소재 이촌동으로 부인과 딸의 주소 이전을 했다.한 내정자는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 딸이 친한 친구와 함께 같은 이웃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부인이 주소를 이전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등 다른 사유는 전혀 없지만 결과적으로 위장전입이 돼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한 내정자는 스스로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한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 대비하기 위해 대검 기획조정부를 주축으로 청문회 태스크포스(TF)을 구성했다.홍만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TF 단장을 맡았으며 17일 한 내정자는 TF에서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청문회에서는 한 내정자가 이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로 ‘측근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개인사로는 대학 재학시 럭비선수로 활동했던 한 내정자가 디스크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한 내정자는 “정당한 군 면제”라며 관련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내정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을 때 이 대통령의 도곡동 땅 사건 등과 관련된 한상률 전 국세청장 및 BBK 의혹의 에리카 김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