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엿새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18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35포인트(1.19%) 하락한 277.35로 거래를 마쳤다. 전주말 미국 증시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과 유럽은행들의 양호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로 상승했지만, 이날 지수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함께 매물을 내놓던 개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점증해 상승 시도는 무산됐다.

외국인은 4838계약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을 각각 2382계약과 1670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를 베이시스가 약화되면서 차익거래도 장 내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비차익거래도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 4148억원의 매물이 현물시장으로 유입됐다.

거래량은 27만8951계약으로 1만8294계약이 늘었고, 1761계약 줄어든 9만9990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