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 가입자의 월 수령액이 최고 468만원으로 조사됐다.수령총액으로는 1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수령자는 16명에 달했다.

1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07년 7월 12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4년간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3세로 가입 기준 연령인 60세보다 높았다.연령대별로는 70~74세가 28.6%로 가장 많았고 75~79세 23.3%, 65~69세 21.9%순이었다.

월 지급금은 평균 103만원이었으며 50만~100만원 미만이 39.4%,100만~150만원 미만 20.5%이었다.300만원 이상 고액 수령자도 2.2%(128건)를 차지했다.

서울 영등포구 이모(79세) 할머니는 8억3500만원 아파트를 담보로 가입자 중 최고액인 467만8000원을 매달 받고 있다.1호 가입자인 고양시 이모(77세) 할아버지는 2007년 7월부터 매월 204만9600원씩 총 48회에 걸쳐 9838만원을 지급받았다.서울 마포구 조모(95세) 할머니는총 47회에 걸쳐 1억5400만원을 지급받았다.담보주택 소재지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77.1%,22.9%였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