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2011년 4∼6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커버'가 이 회사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 커버는 아이패드2 화면을 보호하는 탈·부착식 덮개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타임스)는 18일 "아이패드2의 스마트 커버가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액에 3억달러(약 3184억원), 순익에는 최대 1억5000만달러(1592억원)를 기여했을 것"이라고 키스 배크먼(keith Bachman) BMO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가 투자자에게 전한 노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약 40달러인 커버 가격에서는 50% 가량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아이패드 판매 중 90%에 커버가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한 경우 이같은 분석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녹색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애플이 지난 6월까지 850만대의 아이패드를 선적했으며, 오는 4분기에는 900만~950만대를 선적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IB타임스는 이번 분기 애플의 매출은 249억2000만달러, 순이익은 주당 5.8달러로 예상된다고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인용해 전했다.

애플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59억9000만 달러(주당 6.40달러), 매출은 246억7000만 달러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