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지난주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모두 떨어졌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7월8일~15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2.39%로 4주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김동근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이 -0.31%의 수익률로 그나마 선방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을 초과 달성하는 액티브주식일반이 -2.06%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특정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하여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하는 액티브주식섹터가 -3.96%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개별 펀드로는 배당주와 중소형주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다수 위치했다.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 4' 이 1.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이0.77%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KB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 Class' 는 0.54%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지난주 수익률이 1.87% 떨어지며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신흥아시아가 0.39%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본토(0.26%)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러시아(-0.33%), EMEA(-0.46%), 글로벌(-0.52%), 신흥유럽(-0.58%) 지역은 평균수익률을 웃돌았다.

브라질(-3.87%), 중남미 (-2.70%), 유럽(-2.43%), 브릭스(-2.39%) 펀드는 수익률이 크게 악화돼 중남미 지역에서 2주 연속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H)(A)'이 4.75%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어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이 4.65%의 수익률을 거뒀다. 'PCA China Dragon AShare(환헤지)증권자투자신탁A- 1(주식)Class A' 가 1.3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