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우려 불구하고 반등 이어진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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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8일 포스코에 대해 3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이 더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1만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시장 수익률을 4%p 상회했다"며 "추가적인 주가 반등을 예상하는 근거는 여전히 중국 철강사들의 평균 롤 마진이 적자구간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사들은 철강 가격이 반등해 생산성이 확보될 때까지 감산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 가격 반등은 한국의 철강재 할인판매 폭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의 가장 큰 수출 지역으로 중국 철강사 감산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며 "당사가 추정하는 중국 철강사 롤마진은 6월초 적자에 진입했고 이와 동시에 포스코 주가는 반등을 시작했으며 최근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한계원가로 하락해 감산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여기에 일본 지진 피해 복구용 철강재 수요 증가 가능성, 중국의 1천만호 보장성 주택 건설, 9월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중국 유통사들이 8월부터 재고 축척에 나설 수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대우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영업실적이 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조2366억원, 영업이익 1조4962억원, 당기순이익 1조24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3%, 43.6%, 34.5%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0조2723억원, 영업이익 1조4752억원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2분기 실적 개선은 5월 철강재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재고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3분기에는 원재료 투입 가격이 연중 최고치로 상승하는 반면 시황 악화에 따라 철강 가격할인폭이 확대 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조2091억원을 하회하는 8308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3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포스코 주가는 역사적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에 2분기 이상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이미 3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은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4분기에는 철강 가격 할인폭 축소, 원재료 투입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시장 수익률을 4%p 상회했다"며 "추가적인 주가 반등을 예상하는 근거는 여전히 중국 철강사들의 평균 롤 마진이 적자구간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사들은 철강 가격이 반등해 생산성이 확보될 때까지 감산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 가격 반등은 한국의 철강재 할인판매 폭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의 가장 큰 수출 지역으로 중국 철강사 감산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며 "당사가 추정하는 중국 철강사 롤마진은 6월초 적자에 진입했고 이와 동시에 포스코 주가는 반등을 시작했으며 최근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한계원가로 하락해 감산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여기에 일본 지진 피해 복구용 철강재 수요 증가 가능성, 중국의 1천만호 보장성 주택 건설, 9월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중국 유통사들이 8월부터 재고 축척에 나설 수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대우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영업실적이 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조2366억원, 영업이익 1조4962억원, 당기순이익 1조24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3%, 43.6%, 34.5%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0조2723억원, 영업이익 1조4752억원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2분기 실적 개선은 5월 철강재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재고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3분기에는 원재료 투입 가격이 연중 최고치로 상승하는 반면 시황 악화에 따라 철강 가격할인폭이 확대 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조2091억원을 하회하는 8308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3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포스코 주가는 역사적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에 2분기 이상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이미 3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은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4분기에는 철강 가격 할인폭 축소, 원재료 투입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