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이번주 증시가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완화되는 가운데 기업실적 기대를 반영해 안정적인 흐름을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하는 만큼 증시가 매크로(거시경제) 위험의 완화 속에 기업 실적 기대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의 경우, JP모건과 구글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등 어닝 시즌 초반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주 초반 IBM, 애플, 인텔 등 주요 정보기술(IT)기업의 실적 공개가 국내 IT업종의 주가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이번주 실적 전망이 양호한 LG화학, 현대중공업, POSCO 등 업종 대표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계획이어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국내기업 실적이 모멘텀 측면에서는 이익 추정치 하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절대적 수치에 있어선 3분기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