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株, 2분기 실적 기대 밑돌 것-현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증권은 18일 주요 제약업체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체개발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제약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최선호주는 셀트리온, 녹십자, 동아제약을 꼽았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6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7457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부 규제로 국내업체들의 영업력이 감소돼 상위 10곳의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반면 외자계 10곳은 9%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제약업체의 2분기 실적은 내수부문 회복 지연과 비용부담 지속으로 인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R&D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3% 감소하고 유한양행은 주요 제품 약가인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내수 부진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녹십자는 원가상승과 R&D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선진시장 대상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고려 중인 추가 약가 인하 방안까지 도입되면 내수 처방시장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약과 제네릭의 추가적인 약가인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 방안이 시행되면 내수시장 규모가 현재 대비 20%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제약업체들이 R&D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돼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지속한다"며 "정부 규제 영향이 제한적이고 해외 진출 모멘텀을 보유한 셀트리온과 녹십자, 양호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박카스 약국외 판매 수혜로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동아제약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6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7457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부 규제로 국내업체들의 영업력이 감소돼 상위 10곳의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반면 외자계 10곳은 9%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제약업체의 2분기 실적은 내수부문 회복 지연과 비용부담 지속으로 인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R&D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3% 감소하고 유한양행은 주요 제품 약가인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내수 부진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녹십자는 원가상승과 R&D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선진시장 대상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고려 중인 추가 약가 인하 방안까지 도입되면 내수 처방시장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약과 제네릭의 추가적인 약가인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 방안이 시행되면 내수시장 규모가 현재 대비 20%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제약업체들이 R&D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돼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지속한다"며 "정부 규제 영향이 제한적이고 해외 진출 모멘텀을 보유한 셀트리온과 녹십자, 양호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박카스 약국외 판매 수혜로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동아제약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