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하이엔드 서버 시장 진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네트워크 장비용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하이엔드 서버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목표 시장인 서버용 18층 이상 MLB는 앞으로 5년간 평균 40%씩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업체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글로벌 서버 업체 대상 매출이 3분기 후반부터 본격화되면서 올해는 50억원 이상, 내년에는 400억원의 신규 매출이 더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IT 업황을 보면 경기 민감도가 큰 소비자용 세트 수요는 부진한 반면, 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 B2B 제품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 차세대 통신망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등을 배경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호적인 전방산업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높은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며 "반면 올해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7.7배, 5.3배로 가격 매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