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은 18일 'KOSEF 펀더멘탈대형주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KOSEF 펀더멘탈 대형주 ETF'의 기초지수인 'FnGuide-RAFI 코리아 대형'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기업가치가 우량한 상위 100개 종목을 편입한 지수다.

국내 펀드 평가사 에프엔가이드와 미국 리서치회사인 리서치 어필리어)사가 2010년 8월31일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개발했다.

이 지수는 기존의 시가총액 가중방식과 달리 상장사별로 최근 5개년간 매출액, 현금흐름, 자본총계, 배당금 등 4가지 펀더멘털(기초체력) 지표에 근거해 투자종목의 선정과 투자비중을 결정한다.

펀더멘탈 지표로 비중을 부여하기 때문에 주가가 높은 주식을 더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가 더 좋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히 시가총액(주가)에 비례해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방식과는 달리 우량 가치주를 객관적 기준지표에 의해 선별하기 때문에 시장지수 대비 장기 초과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우리자산운용 측은 밝혔다.

지수의 정기 개편은 매년 1회 6월 중에 이뤄지며 포트폴리오의 종목 교체 및 매매 관련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운용된다.

박상우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 상무는 "펀더멘털대형 ETF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기업가치가 우량한 대형 종목에 투자해 장기 안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