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LNG船까지 넘본다…10억弗 규모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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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조선업체인 후둥중화 조선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0억달러에 수주했다. 중국 조선업체가 LNG선을 대규모로 수주한 것은 이례적이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에 있는 후둥중화는 일본 미쓰이OSK라인(MOL)과 중해발전주식회사 등이 발주한 4척의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주 선박인 17만2000㎥ 규모의 LNG 운반선이 국제적으로 2억~2억5000만달러인 점에 비춰 보면 전체 수주 규모는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은 후둥중화의 첫 수출 계약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조선업체들이 LNG선으로도 영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LNG선은 선박의 규모가 큰 데다 구조가 복잡해 주로 한국 일본 등 조선 선진국들이 수주했다. 가격도 비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후둥중화도 발주 업체들과 LNG선의 디자인및 수주액 비용조달 문제 등을 합의하는 데 6개월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조선 산업은 지난해 수주량 기준으로 한국을 제치고 처음 세계 1위에 올라섰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에 있는 후둥중화는 일본 미쓰이OSK라인(MOL)과 중해발전주식회사 등이 발주한 4척의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주 선박인 17만2000㎥ 규모의 LNG 운반선이 국제적으로 2억~2억5000만달러인 점에 비춰 보면 전체 수주 규모는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은 후둥중화의 첫 수출 계약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조선업체들이 LNG선으로도 영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LNG선은 선박의 규모가 큰 데다 구조가 복잡해 주로 한국 일본 등 조선 선진국들이 수주했다. 가격도 비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후둥중화도 발주 업체들과 LNG선의 디자인및 수주액 비용조달 문제 등을 합의하는 데 6개월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조선 산업은 지난해 수주량 기준으로 한국을 제치고 처음 세계 1위에 올라섰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