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지속…철강금속·IT株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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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9포인트(0.63%) 내린 2131.71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추정치를 웃돈 기업 실적과 유럽 금융권에 대한 2차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고, 이에 코스피지수도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중 하락 전환한 지수는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팔자'와 몸집을 불린 프로그램 매물에 한때 2121.73까지 밀려 212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17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5억원, 29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 악화와 함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차익거래는 2085억원, 비차익거래는 12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3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철강금속이 2%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3% 넘게 밀리고 있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이 약세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를 나타낸 전기전자업종도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D램 가격 하락 여파로 81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도 10%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1∼3%대 내리는 모습이다.
이 밖에 증권, 건설, 전기가스, 서비스, 운수장비 등의 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신한지주를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약세다.
삼성생명은 자사주 취득 결정에 힘입어 3%대 상승하고 있다. 대경기계는 대우조선해양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9%대 급등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5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36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7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8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9포인트(0.63%) 내린 2131.71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추정치를 웃돈 기업 실적과 유럽 금융권에 대한 2차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고, 이에 코스피지수도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중 하락 전환한 지수는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팔자'와 몸집을 불린 프로그램 매물에 한때 2121.73까지 밀려 212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17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5억원, 29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 악화와 함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차익거래는 2085억원, 비차익거래는 12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3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철강금속이 2%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3% 넘게 밀리고 있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이 약세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를 나타낸 전기전자업종도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D램 가격 하락 여파로 81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도 10%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1∼3%대 내리는 모습이다.
이 밖에 증권, 건설, 전기가스, 서비스, 운수장비 등의 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신한지주를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약세다.
삼성생명은 자사주 취득 결정에 힘입어 3%대 상승하고 있다. 대경기계는 대우조선해양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9%대 급등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5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36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7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