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버전스 전문기업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 www.enspert.com)는 18일 KT에 차세대 인터넷 단말인 홈 미디어폰(SoIP: Service over IP) ‘아이덴티티 허브(Identity Herb, 모델명: S200) 2만대 납품 계약에 따라 공급을 개시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엔스퍼트에 따르면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의 홈 미디어폰 ‘아이덴티티 허브’ S200은 기본적인 인터넷 전화 기능에 태블릿PC의 모든 기능이 결합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인터넷 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성통화와 SMS기능뿐 아니라 화상전화, 음악, 동영상, 게임 등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엔스퍼트는 향후 추가기능을 도입해 후속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또한 최근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도 폐지 방안을 추진하면서 IP 기반의 Wifi Only 제품인 아이덴티티 허브(IDENTITY Herb)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보문 엔스퍼트 디바이스 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하반기 실적개선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며 “3분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로 해외 매출처를 늘리기 위한 영업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스퍼트는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 및 미국 대형 업체와 사업진행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