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광주 부동산…계약률 8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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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 이지더원, 계약률 81%…전세난·미분양 감소 영향
분양시장이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광주광역시 주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청약을 실시한 단지들이 잇따라 순위 내에서 마감되고,초기 계약률도 80%를 넘어설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주택분양업계는 "부산 · 대전뿐 아니라 광주에서도 분양시장 회복세가 확연하다"며 "장기간 신규공급이 부진했던데다 전세난을 걱정한 세입자들이 대거 신규청약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건설이 광주 봉선동에 선보인 '봉선 · 주월 이지더원'의 법정 계약기간(13~15일) 내 계약률이 81%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청약 · 계약을 실시한 '상무 한신 휴플러스','수완2차 호반베르디움','수완2차 영무예다음' 등도 80%를 웃도는 계약률을 보였다.
특히 최근 공급된 이들 단지는 입주자 부대시설과 실내 공간 차별화 등으로 현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신 휴플러스는 3순위에 3768명이 몰려 평균 16.4 대 1로 청약을 끝냈다. 발코니폭을 2.4m로 널찍하게 해서 주목을 끌었다. 이지더원은 단지 내에 공부방 · 도서관 같은 교육 특화시설을 넣었다. 호반베르디움은 통풍 · 채광이 잘되는 구조에 치중했다.
광주에서는 2007년 수완지구 분양이 미분양으로 남으면서 3년여간 신규공급이 급감했다. 이후 작년부터 전세난이 발생,전셋값이 매매값의 80%를 웃도는 곳이 속출했다. 수완지구 전용면적 60㎡의 매매호가가 1억6000만원 수준인데,전셋값은 최대 1억3000만원 선에 형성됐다.
광주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 이하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적은 것도 분양시장 탄력의 한 요인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미분양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이 분양시장을 회복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중흥건설이 최근 수완지구 인근 하남택지지구에서 '중흥 S-클래스'를 내놓았다. 대방건설도 내달 중 수완지구에서 '대방노블랜드'를 내놓고,호반건설 역시 주월동에서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건설이 광주 봉선동에 선보인 '봉선 · 주월 이지더원'의 법정 계약기간(13~15일) 내 계약률이 81%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청약 · 계약을 실시한 '상무 한신 휴플러스','수완2차 호반베르디움','수완2차 영무예다음' 등도 80%를 웃도는 계약률을 보였다.
특히 최근 공급된 이들 단지는 입주자 부대시설과 실내 공간 차별화 등으로 현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신 휴플러스는 3순위에 3768명이 몰려 평균 16.4 대 1로 청약을 끝냈다. 발코니폭을 2.4m로 널찍하게 해서 주목을 끌었다. 이지더원은 단지 내에 공부방 · 도서관 같은 교육 특화시설을 넣었다. 호반베르디움은 통풍 · 채광이 잘되는 구조에 치중했다.
광주에서는 2007년 수완지구 분양이 미분양으로 남으면서 3년여간 신규공급이 급감했다. 이후 작년부터 전세난이 발생,전셋값이 매매값의 80%를 웃도는 곳이 속출했다. 수완지구 전용면적 60㎡의 매매호가가 1억6000만원 수준인데,전셋값은 최대 1억3000만원 선에 형성됐다.
광주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 이하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적은 것도 분양시장 탄력의 한 요인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미분양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이 분양시장을 회복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중흥건설이 최근 수완지구 인근 하남택지지구에서 '중흥 S-클래스'를 내놓았다. 대방건설도 내달 중 수완지구에서 '대방노블랜드'를 내놓고,호반건설 역시 주월동에서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