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을 주도하는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활동이 식을 줄 모른다. 샤이니와 슈퍼주니어가 각각 대만콘서트와 OST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샤이니가 대만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만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SHINee THE 1ST CONCERT IN TAIPEI “SHINee WORLD”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콘서트에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Ring Ding Dong' 등의 히트곡들은 물론 앨범 수록곡 무대, 개별 무대까지 총 30곡으로 샤이니만의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는게 SM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만 팬들을 위해 실력파 R&B가수 장리인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 종현과 함께 듀엣곡 한번 엇갈린 사랑(交錯的愛)을 열창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콘서트가 대만팬들의 한국방문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외에 공연장 주변에서는 서울 홍보부스 및 포토존 운영, 홍보영상 상영 등 대만 팬들에게 서울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한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슈퍼주니어는 드라마 OST로 팬심을 잡는다. 슈퍼주니어의 예성과 려욱이 각각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와 KBS 월화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메인 테마를 부른다. 예성이 부른 단 하루만은 서로 엇갈린 길을 가게 되는 백동수와 여운의 가슴 아픈 운명과 인연을 담은 오리엔탈 선율과 예성만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한층 완성도 높은 곡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려욱이 부른 더 사랑한다면도 애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편곡으로 특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이 담긴 슬픈 가사를 절제된 감성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고 OST 제작사측은 전했다. 한편 예성의 단 하루만과 려욱의 더 사랑한다면은 18일 멜론, 도시락, 벅스 등 각종 음악사이트에 동시에 오픈됐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