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레이' 앞세워 중년 여성복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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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5세 겨냥 내년 봄 론칭…가두점 모집 나서
올리비아로렌ㆍ샤트렌·크로커다일레이디와 경쟁
올리비아로렌ㆍ샤트렌·크로커다일레이디와 경쟁
LG패션이 중년층 여성복 브랜드 '레이'(로고)를 새로 론칭한다. 35~45세 중년 여성을 위한 캐주얼 브랜드로,가두점 형태로 유통할 예정이다. LG패션은 내년 봄 · 여름 시즌부터 레이 제품을 내놓기 위해 현재 브랜딩 작업을 마치고 가두점 모집에 들어갔다.
레이는 여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레이(lei)와 내려놓다는 뜻의 영어 레이(lay)의 합성어다. 중년층 여성들이 외출복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의 컨셉트는 세세한 디자인을 살려 감도를 높인 캐주얼 컨템포러리 여성복으로 잡았다"며 "정장도 일부 포함하지만 여성스러운 캐주얼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중년 여성들이 주요 타깃이기 때문에 옷의 재질,감도,디자인을 강조하되 사이즈는 넉넉하게 제작할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품의 절반을 이탈리아에서 수입하는 원단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국내 중년층 여성복 브랜드는 올리비아로렌,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크로커다일레이디,지센,조이너스,꼼빠니아 등의 브랜드가 가두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책정하면서도 비즈니스 캐주얼,외출복 등으로 손색 없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LG패션은 여기에 좀 더 감도를 높인 가두점 브랜드가 '니치마켓'(틈새 시장)이라고 판단,1년여 전부터 레이 브랜딩 작업을 해왔다.
레이는 가두점 형태에 맞춰 기존 가두 여성복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하면서도 백화점 브랜드만큼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카디건 재킷 등 아우터 제품의 비중을 높여 활동적인 40대 미시족을 겨냥하기로 했다. 스타일은 20~30대 여성들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하되 옷의 품이나 사이즈 길이 등은 30~40대 체형에 맞출 계획이다. 가격은 재킷 30만원대,상의 10만원대,하의 10만~2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LG패션 관계자는 "회사의 기존 여성복 브랜드 중 중가대 35~45세 여성복 브랜드가 비어 있었다"며 "일하는 30~40대 미시족을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브랜드가 필요해 레이 론칭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모그는 가격대가 높고 보다 스타일리시한 20~30대를 겨냥한 브랜드이며,닥스레이디스는 좀 더 높은 연령대를 타깃으로 했다. 헤지스레이디스는 10대 후반부터 20대를 겨냥한 브랜드다. TNGTW 역시 25~35세를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 캐주얼이다.
이 회사는 레이를 통해 내년 40개 가두점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2015년까지 총 200여개 매장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LG패션은 레이의 가두점 매장을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35~45세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권병국 LG패션 신사캐주얼부문장(상무)은 "초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레이는 여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레이(lei)와 내려놓다는 뜻의 영어 레이(lay)의 합성어다. 중년층 여성들이 외출복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의 컨셉트는 세세한 디자인을 살려 감도를 높인 캐주얼 컨템포러리 여성복으로 잡았다"며 "정장도 일부 포함하지만 여성스러운 캐주얼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중년 여성들이 주요 타깃이기 때문에 옷의 재질,감도,디자인을 강조하되 사이즈는 넉넉하게 제작할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품의 절반을 이탈리아에서 수입하는 원단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국내 중년층 여성복 브랜드는 올리비아로렌,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크로커다일레이디,지센,조이너스,꼼빠니아 등의 브랜드가 가두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책정하면서도 비즈니스 캐주얼,외출복 등으로 손색 없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LG패션은 여기에 좀 더 감도를 높인 가두점 브랜드가 '니치마켓'(틈새 시장)이라고 판단,1년여 전부터 레이 브랜딩 작업을 해왔다.
레이는 가두점 형태에 맞춰 기존 가두 여성복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하면서도 백화점 브랜드만큼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카디건 재킷 등 아우터 제품의 비중을 높여 활동적인 40대 미시족을 겨냥하기로 했다. 스타일은 20~30대 여성들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하되 옷의 품이나 사이즈 길이 등은 30~40대 체형에 맞출 계획이다. 가격은 재킷 30만원대,상의 10만원대,하의 10만~2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LG패션 관계자는 "회사의 기존 여성복 브랜드 중 중가대 35~45세 여성복 브랜드가 비어 있었다"며 "일하는 30~40대 미시족을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브랜드가 필요해 레이 론칭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모그는 가격대가 높고 보다 스타일리시한 20~30대를 겨냥한 브랜드이며,닥스레이디스는 좀 더 높은 연령대를 타깃으로 했다. 헤지스레이디스는 10대 후반부터 20대를 겨냥한 브랜드다. TNGTW 역시 25~35세를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 캐주얼이다.
이 회사는 레이를 통해 내년 40개 가두점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2015년까지 총 200여개 매장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LG패션은 레이의 가두점 매장을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35~45세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권병국 LG패션 신사캐주얼부문장(상무)은 "초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