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결제대행(VAN) 사업자인 코스닥 기업 한국정보통신은 18일 신용카드 조회기에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CDMA 통신모뎀 '이지에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지에어'는 한국정보통신이 SK텔레콤의 2G(2세대) 이동통신망을 빌려 쓰는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을 통한 데이터통신 서비스다.

한국정보통신은 지난 3월부터 자사 신용카드 조회기를 사용하고 있는 전국 80여 가맹점에서 테스트를 진행, 안정적 결제 처리와 향상된 승인 속도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가맹 사업자들은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정보통신은 통신비에 민감한 소상공인, 특히 골목 상권을 집중 공략해 이 서비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기존 유선전화나 인터넷 회선과 달리 설비치, 모뎀 구입비 등 별도 비용이 전혀 없으며 월정액 5000원만 납부하면 카드 결제와 관련한 통신 비용이 모두 해결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