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안 위협에 대한 '보안 수칙 7선'이 나왔다.

시만텍은 18일 "최근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기업 스마트폰 사용자의 62%가 휴가 중에도 민감한 사내 정보를 이용하고 있으며 81%는 업무용 이메일 계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보안 수칙을 공개했다.

우선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을 당할 경우를 대비, 스마트폰에 비밀번호 잠금 기능을 설정해 민감한 정보 유출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또 스마트폰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해커 접근을 차단하는 동시에 외부에서 정보를 빼내거나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엿보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팸 메시지나 바이러스 등 보안 위협 요소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PC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SW)도 꾸준히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새로운 악성코드 변종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해야 한다.

아울러 저장한 데이터는 암호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만텍은 "SIM카드를 도난 당해도 기기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두면 데이터 접근은 불가능하다"며 "업무 관련 내용이나 개인 정보도 암호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블루투스 접속 기능은 악성코드 로딩을 피하기 위해서 꼭 필요할 때에만 켜두는 게 좋다.

시만텍은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열어보지 않는 게 좋다"며 "중요한 정보를 열어볼 때에는 주위 상황을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