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독립해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패션디자이너 이경은(23) 씨는 평범한 겉모습과는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엇다.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이경은 씨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치우는 걸 미루다 보니 어질러진 것일 뿐”이라며 “샤워는 집이 너무 더러워서 찜질방에서 한다”고 말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또 “냄새가 장난 아니지 않냐?”는 김구라에 질문에는 “냄새를 잡기 위해 에어컨을 1년 내내 가동한다”고 말하는 등 화성인다운 면모를 과시할 예정.
이어 “집에 벌레가 종류별로 있다”고 말하며 벌레 때문에 불을 끄고 자지 못하는 사연을 전해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한다.
MC 이경규는 “이보다 더한 사람이 어딨냐?”며 “300회 특집 때 나와야 할 사람”이라고 제작진을 향해 장난 섞인 항의를 하기도.
이 날 방송에서는 화성인의 비정상적인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극약처방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 화성인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위해 투입된 청소, 정리정돈, 해충박멸 전문가 3인이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관계자는 “화성인의 집을 직접 방문했을 때 구토를 참지 못한 제작진도 있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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