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은행주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지며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2.18포인트(0.83%) 상승한 264.28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37.18포인트(0.65%) 오른 5789.99로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도 84.75포인트(1.19%) 상승한 7192.67로 장을 마쳤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44.24포인트(1.21%) 뛴 3694.95를 기록했다.

은행 재무건전성(스트레스 테스트) 평가 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급락했던 은행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로이즈뱅킹그룹,소시에테제네랄,크레디아그리콜,ING그룹,노르데아뱅크,유니크레디트 등이 3∼5%대 상승했다.바클레이즈,BNP파리바,도이체방크,RBS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업실적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는 2분기 매출액이 27% 증가했다는 소식에 3.15% 뛰었다.미국 IBM의 실적 개선 소식에 정보기술(IT)주도 강세를 나타냈다.알카텔루슨트는 5.85%,인피니온테크놀러지는 4.84% 각각 올랐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21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2차 지원안이 최종 합의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지만,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유럽 최대 경제 규모인 독일의 투자자 신뢰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발표 역시 지수 반등세를 꺾지 못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