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현지업체를 능가하는 이익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482억원, 45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익 모멘텀은 둔화되는데, 판매비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품가격은 올 2분기에 순조롭게 이뤄졌고 판매비 집행이 축소되면 하반기부터 이익 모멘텀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3%, 45.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영증권은 오리온의 2011~2013년 순이익이 연평균 2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생산거점이 만주와 내륙에 세워지고 판매지역이 2,3급 도시로 확장되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생산거점의 배후인구는 8.8억명, 판매지역은 1320개인데 2013년에는 12.4억명, 2628개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또 내수 제과는 수익성 제고가 예상되는데 상위업체가 해외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국내에서 마진을 최대한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현지업체 대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어 주가는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