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쪽이 더 '뚱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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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50개주 가운데 남부 지역 인구의 비만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날씬한 사람들은 태평양 연안의 서부에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12개 주가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비만 인구 비중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에 30% 이상 9개 주보다 3개 주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남부 지역의 비만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남부 지역 인구의 비만도는 29.4%로,가장 낮은 서부 지역(24.1%)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 인구 비중이 30%를 넘는 주에는 알라바마 아칸소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등 남부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심각한 것은 미국 국민들의 비만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2000년에만 해도 비만 비율이 25%를 넘는 주는 한 곳도 없었지만 2009년엔 비만 인구 비율이 30%를 넘는 곳이 9개 주에 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개 주로 더 늘어났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양대 보건 지원제도인 메디케어(노년층 대상)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대상) 지출의 20% 가량이 비만이나 흡연과 관련된 치료에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비만이 미국 내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비만 인구 비율을 15% 아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 국립보건원(NIH)은 남자의 경우 키 182㎝ 기준으로 몸무게 100㎏,여자는 키 167㎝ 기준으로 체중 84㎏ 이상을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12개 주가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비만 인구 비중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에 30% 이상 9개 주보다 3개 주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남부 지역의 비만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남부 지역 인구의 비만도는 29.4%로,가장 낮은 서부 지역(24.1%)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 인구 비중이 30%를 넘는 주에는 알라바마 아칸소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등 남부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심각한 것은 미국 국민들의 비만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2000년에만 해도 비만 비율이 25%를 넘는 주는 한 곳도 없었지만 2009년엔 비만 인구 비율이 30%를 넘는 곳이 9개 주에 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개 주로 더 늘어났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양대 보건 지원제도인 메디케어(노년층 대상)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대상) 지출의 20% 가량이 비만이나 흡연과 관련된 치료에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비만이 미국 내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비만 인구 비율을 15% 아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 국립보건원(NIH)은 남자의 경우 키 182㎝ 기준으로 몸무게 100㎏,여자는 키 167㎝ 기준으로 체중 84㎏ 이상을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