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중소형주의 강세기조는 우호적인 정부정책을 촉매로 대형주 대비 주가 괴리현상의 정상화 과정"이라며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 대비 시가총액 비중(8.7%)이 역사적 저점수준으로 작은 촉매제에도 커다른 반응을 일으킬 만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우호정책이 지속될 경우 일차적으로 2005년 이후 평균인 9.8%에 회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곽 연구원은 "정치 상황상 중소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이 전망된다"며 "국민의정부 및 참여정부 후반기에는 코스닥100의 영업이익률은 호전되는 반면 코스피100의 영업이익률은 악화됐는데, 이는 대기업의 단가인하 압력이 완화되는 등 우호적인 정책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기조는 현 정부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중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중소형주 중에서도 거래소 중소형주보다는 코스닥 중소형주가 괴리율 축소차원에서 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코스피 시총 대비 거래소 중소형주 비중(14%)은 이미 2005년 이후 평균 수준(13%)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은 후행적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