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부품, 타이어 업체 등 모든 자동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국가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차는 20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대비 각각 2.58%와 2.25% 상승한 23만9000원과 7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부품주인 현대모비스현대위아는 같은 시간 3.05%와 2.30%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만도 역시 0.71% 뛴 2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방업체들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자동차 관련주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도요타와 혼다 등을 제치고 올 2분기 미국 고객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사상 처음 1위를 차지하는 등 영업환경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신차효과, 대당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등 양적 및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