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10.1 국내 출시…두께ㆍ무게 동급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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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구글의 최신 플랫폼 허니콤 3.1이 탑재된 갤럭시탭 10.1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국내 고객들에 최적화된 태블릿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 10.1은 연필에 버금가는 두께와 커피 레귤러 사이즈 정도의 무게에 불과해 휴대성ㆍ이동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두께는 8.6mm, 무게는 570g(WiFi 모델 기준, 3G 모델은 575g)으로 동급 태블릿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탭10.1보다 화면크기가 다소 작은 애플 아이패드2는 8.8mm 두께에 540g의 무게이고, 같은 10.1인치의 모토로라 줌은 1.27cm에 735g으로 훨씬 두껍고 무겁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눈에 띈다.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HSPA+ 21Mbps망(3G 모델)을 지원해 빠른 웹서핑이 가능하고,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해 PC와 유사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 MPEG4ㆍH263ㆍH264ㆍWMV 등 다양한 동영상 코덱 지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태블릿에 저장된 영상과 사진을 TV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HDMI 기능(젠더 별매)등을 지원한다.
갤럭시탭 10.1은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국내 시장에 특화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 출시된 모델은 이동 중 TV 시청을 많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상파 DMB를 탑재해 보다 넓은 화면으로 TV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와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 등 SNS 메시지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소셜 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콘텐츠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워드,엑셀, PPT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까지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10.1인치 화면에 최적화된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 앱, 중·고등학생들이 이동 중에도 입시강좌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에듀' 등을 기본 탑재했다.
이밖에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7000mAh 배터리 등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와이파이 버전 16GB가 67만 1000원, 32GB는 74만 8000원이다. KT를 통해 공급하는 3G 모델은 32GB 제품기준 89만 1000원으로 아이패드2 보다 5000원 비싸다. 다만 약정 보조금을 제한 실구매가는 월 2만 7500원(데이터한도 2GB)인 '데이터평생 2G요금제'에 24개월 약정시 49만 1400원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