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강세 기조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가격 메리트와 함께 대외 변수들의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점차 약화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기록한 전고점 540선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의 가격 메리트가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유럽연합 정상회담 등 이번주말을 전후로 선진국들의 신용 리스크와 같은 대외 변수 관련 불확실성이 절정을 맞이한 후 꺾이면서 코스닥시장의 추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 흐름은 하반기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유럽발 악재가 불거졌지만 주식 투자에 대한 메리트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대외변수 영향력이 낮은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