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최고가 감정가가 경신됐다.

20일 제작진에 따르면 조선시대 무신 '석천 전일상(1700~1753)'의 일상을 묘사한 풍속화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가 감정가 15억 원을 기록했다.

'석천한유도'는 정자 위에 편안히 기대 한가로이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석천공의 모습이 담긴 이 작품이다. 인물 표현에 초상화 기법을 적용한 희귀한 작품으로 전일상이라는 인물의 특성을 구별할 만큼 초상성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평가 받았다. 대 초상으로 이름이 높았던 화원 김희겸(金喜謙)이 석천공의 부탁을 받아 '한유도'를 그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 작품은 예술성과 함께 희소성, 역사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감정가 15억원이 책정됐다.

2004년 6월에 소개된 청자상감모란문 장구가 감정가 12억 원을 기록한 이래 7년만에 자리를 내줬다.

방송은 24일 오전 11시.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