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미국發 훈풍에 동반 상승…美 우려 해소 가시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이 미국발 훈풍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코스닥지수는 엿새째 상승 행진 중이다.
코스피지수를 억누르고 있던 미국 부채한도 확대 문제의 해소가 가시화되면서 양대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2포인트(1.21%) 오른 2155.9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에 급등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1.3% 이상 갭상승해 출발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축소됐지만,장중 전해진 미국 하원의 부채한도 상향조정안 승인 소식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원활하게 유입되면서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인(2116억원) 기관(89억원) 외국인(101억원) 등이 모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프로그램 매매를 주로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속한 기타계가 2341억원의 매수 우위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4100계약 이상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돼 프로그램은 246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기가스와 화학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IBM과 애플의 실적호조 소식에 전기전자가 3%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SDI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이 3~5%의 강세다.
지수 반등에 증권주들도 반응하고 있다.HMC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대우증권 등이 3~4%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해 54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70개 종목은 내림세다. 70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 중이다.4.04포인트(0.77%) 오른 528.52를 나타내고 있다.
1% 이상의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시장의 관심이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상승탄력이 조금 둔화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0.42%) 내린 10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과 중형주 중심의 뚜렷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 등 중소형주의 강세 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대외변수들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될 경우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대형주들의 반등세가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수 있는 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대형주들의 선별작업도 강화해나갈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코스피지수를 억누르고 있던 미국 부채한도 확대 문제의 해소가 가시화되면서 양대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2포인트(1.21%) 오른 2155.9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에 급등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1.3% 이상 갭상승해 출발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축소됐지만,장중 전해진 미국 하원의 부채한도 상향조정안 승인 소식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원활하게 유입되면서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인(2116억원) 기관(89억원) 외국인(101억원) 등이 모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프로그램 매매를 주로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속한 기타계가 2341억원의 매수 우위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4100계약 이상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돼 프로그램은 246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기가스와 화학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IBM과 애플의 실적호조 소식에 전기전자가 3%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SDI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이 3~5%의 강세다.
지수 반등에 증권주들도 반응하고 있다.HMC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대우증권 등이 3~4%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해 54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70개 종목은 내림세다. 70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 중이다.4.04포인트(0.77%) 오른 528.52를 나타내고 있다.
1% 이상의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시장의 관심이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상승탄력이 조금 둔화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0.42%) 내린 10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과 중형주 중심의 뚜렷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 등 중소형주의 강세 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대외변수들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될 경우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대형주들의 반등세가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수 있는 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대형주들의 선별작업도 강화해나갈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