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분양에 들어간 현대건설의 '강서 힐스테이트'(화곡 3주구 재건축)는 서울 서남부 중심지역에 선보이는 260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1층,37개동 규모로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8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아파트는 59㎡ 186가구,84㎡ 75가구,119㎡ 5가구,128㎡ 505가구,152㎡ 10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우장산 근린공원과 수명산이 가깝고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다. 덕원중학교와 화곡중고,덕원예고,명덕외고,마포고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미즈메디병원,88체육관 등 단지 주변에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친환경 시설물 '자연에너지 놀이터','태양광 뮤직 파고라','친환경 생태 자전거 보관대' 등이 설치된다. 피트니스 센터,실내 골프연습장,사우나,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범죄 예방설계(crime free design)와 함께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들도 대거 갖춰진다. 주차구역이 자동으로 홈오토메이션으로 통보되고,주차구역에서 자동으로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하다. 위급 상황 때 비상벨 등을 통해 신속히 대처가 가능한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이 설치된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특허 개발한 현관자동출입관리시스템(UKS)도 적용된다. 이는 공동 현관을 자동 인식해 출입하고 열쇠를 꺼낼 필요없이 원터치만으로 현관을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친환경 LED 조명이 활용될 지하 주차장은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차량이 많고 적을 때를 인공지능으로 인식해 조명을 제어해주는 그린 IT 조명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을 배치하는 만큼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옥상녹화와 선큰가든 등으로 녹지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자연 학습과 생물 관찰이 가능한 '자연관찰원'을 조성하고 '예술과 문화의 정원',문화예술광장 '곰달래원' 등 강서 화곡지역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빗물 저장설비,지열 냉난방 시스템,열교환 환기설비,태양열 급탕 시스템,연료전지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제어 및 관리비 절감이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에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4년 6월.1577-5156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