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최동열)가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DtoA(Digital to Analog) 셋톱박스의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기륭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주까지 일본에 DtoA박스 10만대를 공급한데 이어 3만대를 추가로 수주해 8월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특히 일본이 오는 24일부터 아날로그 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 DtoA박스 공급량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륭전자는 또 "일본 시장의 특성상 디지털방송 전환의 초기시점에서 고가의 디지털TV를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기존의 아날로그TV에 보급형의 저렴한 DtoA셋톱박스를 구입해 시청하려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DtoA셋톱박스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