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보강ㆍ퍼팅교정…"쉴 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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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프로골퍼들의 휴가법
김하늘 "로브샷 집중 연마"…심현화 "삼계탕 먹고 3㎏ 찌워"
김하늘 "로브샷 집중 연마"…심현화 "삼계탕 먹고 3㎏ 찌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상위 랭커들은 여름 휴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지난달 19일 에스오일챔피언인비테이셔널이 끝난 뒤 5주 동안의 휴가 중 어떤 분야에 집중했느냐에 따라 하반기 13개 대회의 성적이 달라진다.
주요 선수들은 하반기 국내대회에 대비해 체력훈련과 퍼팅 교정 등에 집중하거나 해외대회에서 실전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상반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는 지난 5주 동안 근력 강화에 집중했다. 전반기의 8개 대회보다 하반기에 남은 대회가 더 많기 때문에 체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체력 보완이 가장 중요하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때 힘든 스케줄 때문에 체중이 3㎏이나 빠졌지만 이번 휴가 때 삼계탕 등 보양식을 먹으며 체중을 다시 회복했다. 상반기 대회에서 흐트러진 스윙도 바로잡았다.
그는 프랑스 에비앙마스터스까지 포기하고 국내대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에비앙마스터스에 다녀오면 그 다음주에 이어지는 히든밸리대회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그는 "기회는 내년에도 있으니 올해는 국내대회에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랭킹 4위 김하늘도 에비앙마스터스에 초청받았지만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하반기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김하늘은 그동안 대회 일정 때문에 자주 하지 못했던 필라테스를 집중적으로 연마하며 유연성과 근력을 키웠다. 상반기에 미흡했던 쇼트게임을 마스터하기 위한 훈련도 함께했다. 그린 위에 볼을 세우기 위해 띄우는 샷을 집중 연마했다.
2주 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해외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6월 둘째주에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로 유학가는 동생 등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골프 코스를 돌며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US여자오픈 우승의 여세를 몰아 에비앙마스터스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그는 17일 프랑스 에비앙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에 한창이다.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꾸준히 톱10에 들고 있는 이승현도 처음으로 출전하는 해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상금랭킹 3위인 이승현은 에비앙마스터스의 초청을 받아 17일 현지에 도착했다. 그는 휴가 때 퍼팅 스트로크를 바꾸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필라테스를 통한 체력훈련도 강화해 첫 해외 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주요 선수들은 하반기 국내대회에 대비해 체력훈련과 퍼팅 교정 등에 집중하거나 해외대회에서 실전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상반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는 지난 5주 동안 근력 강화에 집중했다. 전반기의 8개 대회보다 하반기에 남은 대회가 더 많기 때문에 체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체력 보완이 가장 중요하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때 힘든 스케줄 때문에 체중이 3㎏이나 빠졌지만 이번 휴가 때 삼계탕 등 보양식을 먹으며 체중을 다시 회복했다. 상반기 대회에서 흐트러진 스윙도 바로잡았다.
그는 프랑스 에비앙마스터스까지 포기하고 국내대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에비앙마스터스에 다녀오면 그 다음주에 이어지는 히든밸리대회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그는 "기회는 내년에도 있으니 올해는 국내대회에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랭킹 4위 김하늘도 에비앙마스터스에 초청받았지만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하반기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김하늘은 그동안 대회 일정 때문에 자주 하지 못했던 필라테스를 집중적으로 연마하며 유연성과 근력을 키웠다. 상반기에 미흡했던 쇼트게임을 마스터하기 위한 훈련도 함께했다. 그린 위에 볼을 세우기 위해 띄우는 샷을 집중 연마했다.
2주 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해외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6월 둘째주에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로 유학가는 동생 등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골프 코스를 돌며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US여자오픈 우승의 여세를 몰아 에비앙마스터스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그는 17일 프랑스 에비앙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에 한창이다.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꾸준히 톱10에 들고 있는 이승현도 처음으로 출전하는 해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상금랭킹 3위인 이승현은 에비앙마스터스의 초청을 받아 17일 현지에 도착했다. 그는 휴가 때 퍼팅 스트로크를 바꾸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필라테스를 통한 체력훈련도 강화해 첫 해외 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