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추가 상승 가능…"차·정+중국 소비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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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급등 마감한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어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까지 계속됐던 중소형주 상승 랠리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몰렸던 악재가 하나둘 걷히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수 상단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가운데 화학 비중은 줄이고 중국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더 새로운 악재가 나올 수없을 정도 상반기에 악재가 몰려 있었다"며 "일본 대지진 이후에는 코스피 1900선, 그리스 채무재조정 이슈 때는 2000선, 미국 부채한도 관련해서 2100선이 차례로 지지되면서 대외 악재들이 해소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신흥국 경기모멘텀(상승계기)이 살아나면서 중국쪽 수요도 활발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IT(정보기술)주와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아직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의 중소형주 랠리 부분은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분위기가 '차·화·정'에서 새로운 업종으로 넘어간다고 느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대체주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곽 연구원도 IT주에 대해 "애플에 이어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나오고 있지만, 바닥 확인을 위해서는 월간 수요 데이터 등을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IT주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은 '애플 효과'와 대만 경쟁업체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로 3.39% 상승했다.
중소형주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인 중소형주는 바이오와 대선 관련주가 많이 분포돼 있어 쏠림 현상이 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유가증권 시장 내 중소형주인 기계 인터넷소프트 자동차부품 관련주는 이익모멘텀(상승 계기)이 상승을 뒷받쳐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몰렸던 악재가 하나둘 걷히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수 상단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가운데 화학 비중은 줄이고 중국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더 새로운 악재가 나올 수없을 정도 상반기에 악재가 몰려 있었다"며 "일본 대지진 이후에는 코스피 1900선, 그리스 채무재조정 이슈 때는 2000선, 미국 부채한도 관련해서 2100선이 차례로 지지되면서 대외 악재들이 해소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신흥국 경기모멘텀(상승계기)이 살아나면서 중국쪽 수요도 활발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IT(정보기술)주와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아직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의 중소형주 랠리 부분은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분위기가 '차·화·정'에서 새로운 업종으로 넘어간다고 느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대체주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곽 연구원도 IT주에 대해 "애플에 이어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나오고 있지만, 바닥 확인을 위해서는 월간 수요 데이터 등을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IT주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은 '애플 효과'와 대만 경쟁업체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로 3.39% 상승했다.
중소형주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인 중소형주는 바이오와 대선 관련주가 많이 분포돼 있어 쏠림 현상이 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유가증권 시장 내 중소형주인 기계 인터넷소프트 자동차부품 관련주는 이익모멘텀(상승 계기)이 상승을 뒷받쳐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