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5.20포인트(1.88%) 급등한 28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에 급등한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7152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76계약과 2357계약의 매도 우위였다.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면서 차익거래를 통해 3300여억원의 매수세가 현물시장에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도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382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6만283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1780계약이 감소했고, 미결제약정은 1177계약 감소한 9만7253계약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