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에도 특권층用 술ㆍ담배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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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특권층을 위한 양주와 양담배 구매에는 적극 나서면서 주민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노력은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부 당국과 중국 해관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1~5월 북한의 대중 무역 규모는 19억6000만달러(수출 8억1200만달러,수입 11억4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가량 확대됐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품목 중 쌀,옥수수 등 식량 도입액은 4600만달러로 4%에 불과했다.
반면 북한은 특권층을 위한 술,담배 등 기호품 구매에 외화 1000만달러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말보로,마일드세븐 등 외제 담배 수입액은 7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7% 증가했다. 헤네시 X.O · 시바스리갈을 포함한 코냑 · 위스키,아사히 · 삿포로 같은 맥주 등 주류 수입액은 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 일부 군부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중국 베이징에서 당일 고려항공편으로 배달해 먹기도 한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20일 정부 당국과 중국 해관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1~5월 북한의 대중 무역 규모는 19억6000만달러(수출 8억1200만달러,수입 11억4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가량 확대됐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품목 중 쌀,옥수수 등 식량 도입액은 4600만달러로 4%에 불과했다.
반면 북한은 특권층을 위한 술,담배 등 기호품 구매에 외화 1000만달러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말보로,마일드세븐 등 외제 담배 수입액은 7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7% 증가했다. 헤네시 X.O · 시바스리갈을 포함한 코냑 · 위스키,아사히 · 삿포로 같은 맥주 등 주류 수입액은 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 일부 군부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중국 베이징에서 당일 고려항공편으로 배달해 먹기도 한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