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이 성동조선해양에 조만간 대규모 자금을 추가 투입한다. 채권단은 성동조선에 유동성 숨통을 틔워주면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상화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채권단은 다음달 중 지원 규모 및 방식을 확정하기로 하고 최근 실사 및 경영진단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다만 기존 대주주도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감자 등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