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의 눈물…네프로아이티 '몰빵'에 대규모 손실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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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위기에 몰린 네프로아이티에 투자를 한 슈퍼개미가 대규모 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업투자자 조모씨는 특별관계자 한모씨와 함께 네프로아이티 주식 40만4918주(지분 6.13%)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기간은 지난 5일부터 네프로아이티의 거래정지 2거래인 전인 15일까지였다. 금액으로는 6억4200만원 규모다.
지난 6일 네프로아이티가 만다린웨스트와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할 때 조씨 측은 경영권 변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네프로아이티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유 주식이 '휴짓조각'이 될 위기에 직면했다.
네프로아이티는 지난 18일 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만다린웨스트의 부사장 박모씨가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청약증거금 약 149억원을 횡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당일 네프로아이티의 거래를 중지시키고, 현재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상폐지되지 않더라도 거래재개시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한 주가급락은 불 보듯 뻔한 상태다.
조씨 측은 "네프로아이티와 관련해 할 얘기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네프로아이티와 만다린웨스트는 이번 사태의 책임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네프로아이티는 박씨가 만다린웨스트의 부사장이라고 공시했으나, 만다린웨스트 측은 그가 실무에 도움을 준 사람일 뿐 회사 관계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업투자자 조모씨는 특별관계자 한모씨와 함께 네프로아이티 주식 40만4918주(지분 6.13%)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기간은 지난 5일부터 네프로아이티의 거래정지 2거래인 전인 15일까지였다. 금액으로는 6억4200만원 규모다.
지난 6일 네프로아이티가 만다린웨스트와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할 때 조씨 측은 경영권 변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네프로아이티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유 주식이 '휴짓조각'이 될 위기에 직면했다.
네프로아이티는 지난 18일 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만다린웨스트의 부사장 박모씨가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청약증거금 약 149억원을 횡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당일 네프로아이티의 거래를 중지시키고, 현재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상폐지되지 않더라도 거래재개시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한 주가급락은 불 보듯 뻔한 상태다.
조씨 측은 "네프로아이티와 관련해 할 얘기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네프로아이티와 만다린웨스트는 이번 사태의 책임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네프로아이티는 박씨가 만다린웨스트의 부사장이라고 공시했으나, 만다린웨스트 측은 그가 실무에 도움을 준 사람일 뿐 회사 관계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