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 당진항 2단계 개발 사업이 9년10개월 만에 마무리 돼 22일 오전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단계 사업으로 준공된 항만시설은 20만t급 철제부두와 자동차부두 등 모두 31선석 규모의 부두와 143만㎡에 달하는 배후단지로 이뤄졌다. 평택 · 당진항의 접안 시설은 1단계 8선석을 포함, 총 39선석 규모로 늘었다. 2단계 사업 준공에 따라 평택 · 당진항은 컨테이너 연간 124만TEU,자동차 120만대,철광석 1800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수도권 중추 항만이 됐다. 배후단지에는 물류기업 12개가 입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지 25년이 된 평택 · 당진항은 지난해 7600만t의 물동량을 처리, 전국 5위 항만으로 부상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준공으로 평택 · 당진항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50% 성장한 1억t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