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원가절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임원회의에서 “현장 부서들이 자율적으로 원가절감을 혁신활동으로 체질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원가절감이 일상활동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원가절감 포상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행사는 줄이고 행사를 가져야 할 경우엔 검소하게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올 초 2조원으로 책정했던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을 2조4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철광석 등 원자재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물가 억제를 위해 철강제품 가격을 충분히 인상하지 못함에 따라,비용절감 규모를 늘린 것이다.광양제철소는 19일 식스시그마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원가절감 8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정 회장은 임원회의에서 직원 교육의 중요성도 역설했다.그는 “직원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직원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적극 교육부서에 제안하고 이러닝 교육을 더욱 확대하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 포스코 임원들은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의 피터 마커스 대표로부터 ‘혼돈의 시대,철강사들의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각 부문 현황에 대해 토론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