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은 22일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국내 7번째 면세점인 김포공항점(사진)을 공식 개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400.2㎡(121평) 규모로 화장품과 향수,잡화 등을 판매한다. 지난 5월 중순 112.4㎡(34평) 규모로 아모레퍼시픽 SK-Ⅱ 샤넬 등 화장품 브랜드,불가리 아르마니 폴로 등 향수 브랜드 매장을 먼저 열었고,나머지 면적을 '코리아 브랜드존' '멘즈 컬렉션존' 등의 편집매장으로 꾸며 전면 영업에 들어간다.

'코리아 브랜드존'은 미샤 한스킨 라네즈 더페이스샵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와 정관장 등 중국인과 일본인이 선호하는 한국 브랜드들을 모아 판매한다.

'멘즈 컬렉션존'은 비즈니스 이용객이 많은 김포공항의 특성을 살려 넥타이와 펜 등을 판매하는 남성 특화 편집매장이다.

신라호텔은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동방신기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중국과 일본 등에 김포공항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황인정 면세사업부 마케팅본부장은 "중국 베이징 노선 신설과 김포공항 면세점 확대 등으로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차별화한 편집매장과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 매장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공식 개점을 기념해 중국인과 일본인 대상으로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카드사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내달 22일까지 구매금액별로 최대 10만원권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