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이 1조7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3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171억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순이익도 1123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33.7% 급증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매출은 3조3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495.4% 급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사태 때문에 매출은 줄었지만 해외 저마진 수주가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 1조5169억원,영업이익 884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반기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구제역 여파 등으로 식품과 사료 부문에서 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2분기 순이익도 1161억원으로 73.4% 감소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식품업계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율이 하향 안정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도 매출은 4256억원으로 15.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코스닥종목인 포스코켐텍은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136.6%,매출은 2946억원으로 77.2% 늘었다. 회사 측은 "포스코 조강생산량 증가와 광양화성사업장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