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에어닷컴' 설립

국내 대표여행업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합작회사 '호텔앤에어닷컴'을 설립한다.

하나투어는 모두투어와 손잡고 호텔 비즈니스 활성화, 개별여행시장 공략 등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호텔앤에어닷컴'을 설립키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설립자본금은 300억 원. 하나투어가 60%(180억 원)를, 모두투어가 40%(120억 원)를 현금으로 출자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들 여행사의 합작회사 설립은 과거 국일여행사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업계 1, 2위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점과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국내 여행시장 진출을 선언한 시점이 맞물렸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20일 익스피디아는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 국내 여행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 13만5천개의 호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만도 28조 원 규모에 달한다.

이들 합작회사와 해외 대표 여행사의 맞대결이 국내여행시장 판도와 여행주(株) 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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