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정위,자동차부품사 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자동차 부품회사를 상대로 가격담합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 악화를 우려한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사에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일본 공정위가 일본내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덴소를 비롯해 7개 부품사에 대해 가격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공정위 직원들은 최근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덴소,닛산자동차 자회사인 칼소닉간세이,미츠비시전기,히다치,미츠바,T-RAD,아스모 등 7개 부품사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였다.
WSJ는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 약화와 이익 감소를 우려한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사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가 이뤄져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매출 기준으로 일본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덴소는 2009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했다가 작년 3월말 마감한 2010 회계연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하지만 작년 실적은 여전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칼소닉간세이는 지난해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WSJ는 일본 공정위가 부품사들이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대상에 포함된 7개 기업들은 공정위의 조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1년 가량 걸릴 전망이며,조사 결과 가격담합 혐의가 드러날 경우 재발방지 대책 요구와 함께 수주 대금의 10% 가량을 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일본 공정위가 일본내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덴소를 비롯해 7개 부품사에 대해 가격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공정위 직원들은 최근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덴소,닛산자동차 자회사인 칼소닉간세이,미츠비시전기,히다치,미츠바,T-RAD,아스모 등 7개 부품사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였다.
WSJ는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 약화와 이익 감소를 우려한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사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가 이뤄져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매출 기준으로 일본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덴소는 2009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했다가 작년 3월말 마감한 2010 회계연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하지만 작년 실적은 여전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칼소닉간세이는 지난해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WSJ는 일본 공정위가 부품사들이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대상에 포함된 7개 기업들은 공정위의 조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1년 가량 걸릴 전망이며,조사 결과 가격담합 혐의가 드러날 경우 재발방지 대책 요구와 함께 수주 대금의 10% 가량을 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