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최근 엔화 강세 현상을 고려해 엔고(高)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관련 종목 10개를 선별, 제시했다.

해당 종목은 현대차,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I, 롯데쇼핑, 에이블씨엔씨, 호텔신라, GKL이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후 엔고 현상이 발생했고 이달 초 엔·달러 환율은 80엔대를 하향 돌파했다"며 "엔화 강세는 통상적으로 한국에 긍정적인 변수였고, 이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 높아 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달 엔화 강세 현상 지속으로 관련 업종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과 일본의 수출경합도 및 일본인 입국자 증가를 감안하면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유통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