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KT&G에 대해 내수점유율 잠식 등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가장 큰 우려 요인이었던 점유율 잠식과 낮은 성장성이 국내 점유율의 방어, 해외담배사업과 한국인삼공사의 성장세를 통해 완화되고 있다"며 "체질개선의 시그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KT&G는 내수점유율 회복, 전년동기 구조조정 비용에 의한 기저효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내수담배 점유율은 증가세 유지는 어렵더라도 최소한 점유율 하락 트렌드의 완화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도 주력 담배 수출지역인 중동과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수요 증가, 러시아 공장 가동 효과로 해외 담배 판매량의 두자리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발표된 인도네시아 담배사 인수합병(M&A) 역시 해외 담배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