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1050원대 초중반 약세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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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초중반에서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합의 기대감 등에 따른 역내외 달러매도세의 영향으로 4,4원 내린 1055.3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7.5~105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0.1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1050원 수준이 위협받는 분위기 속에 당국의 매수개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1050원대 테스트는 대외 변수 확인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달러매수 심리가 취약해 원화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하며 1050원대 초중반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지난밤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에도 약세를 연출했다"며 "(미 달러화의 전방위적 약세 흐름은) 원·달러 환율에도 다소간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하방경직성 요인 역시 만만치 않아 일방적인 환율 하락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외환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위축된 포지션 플레이 때문에 하방경직성이 약화되는 것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낙관론 일색인 분위기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유로존 정상회의 결과 이후 위험자산 랠리가 강화된다면 당국의 원화환율 절상 용인수준도 낮아질 것"이라며 "1050원 하회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50~1058원 △삼성선물 1050~105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합의 기대감 등에 따른 역내외 달러매도세의 영향으로 4,4원 내린 1055.3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7.5~105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0.1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1050원 수준이 위협받는 분위기 속에 당국의 매수개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1050원대 테스트는 대외 변수 확인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달러매수 심리가 취약해 원화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하며 1050원대 초중반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지난밤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에도 약세를 연출했다"며 "(미 달러화의 전방위적 약세 흐름은) 원·달러 환율에도 다소간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하방경직성 요인 역시 만만치 않아 일방적인 환율 하락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외환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위축된 포지션 플레이 때문에 하방경직성이 약화되는 것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낙관론 일색인 분위기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유로존 정상회의 결과 이후 위험자산 랠리가 강화된다면 당국의 원화환율 절상 용인수준도 낮아질 것"이라며 "1050원 하회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50~1058원 △삼성선물 1050~105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