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2.28조 추정…'사상 최대'-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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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가 지난 2분기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2800억원, 순이익 2조17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증권사 고태봉 연구원은 "현대차의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1분기 91만7000대에서 2분기 103만2000대로 크게 늘었다"며 "베이징현대를 제외할 경우 실적이 1분기 대비 16.1% 증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평균판매단가(ASP) 또한 환율이 불리하게 작용했음에도 그랜저 후속 모델 출시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1분기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 부문의 경우 높은 수익성이 2분기에도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 금융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8.3%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17.4%보다도 높아진 것이다.
그는 "S&P와 무디스가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올려 조달금리는 하락,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될 개연성도 있다"고 했다.
여기에 베이징현대의 성공적 YF쏘나타 출시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확대, 한국항공우주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 현대건설 지분법대상 편입에 따른 이익 증가 등으로 1분기 영업외손익 규모를 2분기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현대차가 상반기에만 4조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둔다면 연간 8조원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순이익 8조원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1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이 실제로 나온다면 현대차 주가가 박스권을 탈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고태봉 연구원은 "현대차의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1분기 91만7000대에서 2분기 103만2000대로 크게 늘었다"며 "베이징현대를 제외할 경우 실적이 1분기 대비 16.1% 증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평균판매단가(ASP) 또한 환율이 불리하게 작용했음에도 그랜저 후속 모델 출시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1분기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 부문의 경우 높은 수익성이 2분기에도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 금융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8.3%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17.4%보다도 높아진 것이다.
그는 "S&P와 무디스가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올려 조달금리는 하락,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될 개연성도 있다"고 했다.
여기에 베이징현대의 성공적 YF쏘나타 출시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확대, 한국항공우주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 현대건설 지분법대상 편입에 따른 이익 증가 등으로 1분기 영업외손익 규모를 2분기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현대차가 상반기에만 4조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둔다면 연간 8조원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순이익 8조원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1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이 실제로 나온다면 현대차 주가가 박스권을 탈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